호주 교통위반, 진짜 조심하세요
지인 한 명은 실수 한 번으로 면허 정지까지 갔습니다
최근에 제 주변에서도 교통위반으로 고생한 사람이 몇 명 있었어요. 그 얘기들을 듣고 나니까, “아, 진짜 이게 남 일만은 아니구나” 싶더라고요. 벌금도 물론 아깝지만, 그보다 무서운 건 벌점 누적으로 면허 정지되는 경우예요. 특히 호주에서는 운전이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니라, 일, 생활, 아이 등하교까지 전부 직결되다 보니 한 번의 실수가 생활 전체를 흔들 수도 있어요. 이번 글에서는 실제 제 주변 지인들이 겪은 사례들 위주로, 자주 걸리는 위반 항목과 벌점, 벌금, 그리고 평소에 조심할 수 있는 팁까지 정리해 봤어요. 처음 차를 사신 분들이나, 유학생·워홀러분들께도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1. 지인 A – “속도 조금 넘겼을 뿐인데…”
브리즈번에서 배달 일 하시는 분인데요, 주말 저녁 배달이 몰리는 시간에 조금 급하게 운전했대요.
그때 제한속도보다 13km 초과해서 달렸는데, 하필이면 고정식 속도 카메라에 찍혀버린 거죠.
며칠 뒤 날아온 벌금 고지서에는...
- 벌금: 약 $430
- 벌점: 3점
처음엔 “한 번쯤은 괜찮겠지” 싶었는데, 두 달쯤 후에 또 비슷한 상황으로 다시 찍혔고, 그렇게 벌점이 12점을 넘으면서 결국 3개월 면허 정지 통보를 받았다고 해요. 배달이 생계인 분인데 차를 못 몰게 되니까, 일도 못 나가고 수입도 끊기고…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. 지금도 본인이 "그날 10분 빨리 가보겠다고 속도 낸 걸 평생 후회할 줄 몰랐다"라고 하더라고요.
2. 지인 B – “중고차 RWC 믿었다가 사고 날 뻔했어요”
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된 분인데, carsales에서 중고차를 하나 샀어요. 판매자가 RWC(도로 주행 적합 인증)는 받았다고 해서 그냥 믿고 탔대요. 그런데 브리즈번 외곽에서 경찰 단속에 걸렸고, 문제가 있던 건 차량 하부 부식과 브레이크 상태였어요. 알고 보니 RWC를 대충 발급해주는 인도계 정비소에서 받은 거더라고요.
- 벌금: $287
- 추가로 차량 강제 정지 + 재점검 비용 몇백 불 추가
결국 돈도 시간도 더 들어갔고, "그냥 브랜드 있는 정비소에서 한 번 더 점검받을 걸…" 하며 많이 아쉬워하셨어요.
3. 지인 C – “핸드폰 알림 잠깐 봤다가 벌금 1,000불 넘게 나왔어요”
신호 대기 중에 카톡 알림 잠깐 보려고 핸드폰을 집어든 순간, 그 장면을 경찰한테 딱 걸렸어요.
- 벌금: $1,161
- 벌점: 4점
게다가 1년 안에 한 번 더 걸리면 벌점 8점이 추가된다고 하니 정말 조심해야겠죠. 그 이후로는 아예 핸드폰을 가방에 넣고 운전한다고 하더라고요. “마음 편한 게 최고”라고.
4. 지인 D – “한 잔 마셨는데도 면허 정지... 우버 탈 걸 그랬어요”
회식 자리에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운전하다가 단속에 걸린 사례예요. BAC(혈중 알코올 농도)는 0.055였고, 기준치 0.05를 살짝 넘은 수준이었죠.
- 벌금: $700대
- 면허 정지: 3개월
- 보험료 인상 + 교육 이수까지 추가 비용 발생
- 차량내 음주측정 장치 (Interlock) 설치 (설치비용 개인부담)
그분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. “우버 탔으면 30불이었는데, 결국 1,000불 넘게 날리고 면허까지 정지됐네요.”
✅ 교통법규 위반 항목 요약 (2025년 기준, QLD 중심)
아래는 자주 적발되는 위반 항목들과 벌금, 벌점 정리입니다.
- 속도 11~20km/h 초과: $431 + 벌점 3점
- 휴대폰 사용: $1,161 + 벌점 4점 (재발 시 8점 추가)
- 신호 위반: $464 + 벌점 3점
- 음주운전 (BAC 0.05 이상): $700 이상 + 면허 정지 가능성
- 벌점 12점 초과: 3개월 이상 면허 정지
🚘 특히 조심해야 할 분들
- 유학생, 워홀러
벌점 기록이 비자나 취업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정말 조심해야 해요. - 자녀 있는 부모님들
아이 안전 문제도 있고, 보험료 인상도 생기니 더 신경 쓰셔야 합니다. - 운전이 생계인 분들 (Uber, 배달, 건설직 등)
면허가 없으면 당장 일 자체가 불가능하죠. - 고령 운전자
면허 갱신이 까다로운데, 기록까지 남으면 부담이 배로 갑니다.
💡 평소에 해두면 좋은 습관들
- Waze 앱 사용: 실시간 속도 제한·카메라 정보 제공
- 핸드폰은 무조건 거치대 고정, 블루투스로만 사용
- RWC는 꼭 믿을 수 있는 정비소에서 재확인
- 주차 제한 표지판 잘 보기: 벌금 대상 되는 시간대 꼭 확인
- 벌점은 정기적으로 조회: QLD Transport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
마무리하며
주변 지인들 얘기를 듣고 정리하면서 느낀 게 있어요.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결국은 큰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거예요. 벌점 하나 때문에 면허가 정지되고, 일을 못 하게 되거나 비자에도 문제가 생기는 일이
결코 먼 얘기가 아닙니다. 운전이 익숙해질수록 방심하기 쉬운데, 이럴 때일수록 작은 습관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벌점과 벌금을 피할 수 있어요. 오늘 하루 안전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.